수고하십니다. 저는 아크섭에서 165랩 헌터를 키우고 있는 유저인데요, 현재까지 많은 분들이 검은손 공략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 검은손 공략에 대해 제 노하우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앞서 다른 분들이 인던 전체 공략법은 아주 잘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다른 과정은 모두 생략하고 바로 검은손 스샷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매뉴버를 신나게 때려잡다보면 갑자기 바닥에 검은손길이 올라옵니다. 생긴 것도 흉물스러운 것이 양도 많아서 '아이고 이걸 다 어쩌나' 하는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되더군요.
하지만, 당황하지 마시고요. 검은손이 나타나면 곧바로 공격모드를 A타입으로 변경해줍니다.
(다른 분들은 U키로 몹을 지정해서 잡으라고 하시던데요. U키로 일일이 몹을 지정해서 잡다보면 헌터임에도 검은손 반도 못잡습니다.)
공격모드를 A타입으로 변경하셨으면 검은손이 나타난 바닥에 아래 스샷처럼 가상의 선을 그어 검은손이 나타난 지역을 분할해보도록 합니다.
- 바닥에 가상의 선을 그어 가로 세로 4칸씩, 검은손이 나타나는 지역을 16개 혹은, 가로 세로 3칸씩 9개 지역으로 나눕니다.
상상력이 조금 필요하죠.
자 그러면, 이제부터 나눈 지역 마다 A타입을 이용한 지역 공격에 들어갑니다.
헌터 같은 경우는 직선 스킬도 있고, 가로 세로 세칸씩 대충 9개 부분으로 나눠서 공격해도 대부분의 검은손이 처리 됩니다.
이렇게 가상으로 나눈 작은 네모칸 하나 마다 A타입으로 스킬을 하나씩 꽁꽁 찍어주면서 빠르게 이동을 합니다.
스킬을 쓴 후에도 검은손이 사이드에 한 두개 정도 남게되는데, 뒤돌아보지 말고 바로 바로 이동해야 시간을 오바하지 않습니다.
검은손이 한 두개씩 듬성 듬성 남게되더라도 매뉴버가 받는 패힐양은 없거나 미미합니다. 그러니 애써 모든 검은손을 다 처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검은손이 한 지역에 뭉쳐있는 상태로 남게 되면 매뉴버는 거의 만피 상태로 되돌아가게 되므로 검은손이 나타나는 지역에 골고루 스킬을 써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깐, 검은손이 나타나게 되면 공격모드를 A타입으로 변경한 후, 검은손이 나타난 지역을 전체적으로 한번 보고 자신이 가진 스킬이 미치는 범위 지역마다 스킬을 하나씩 날려주면서 이동하면 별 무리 없이 검은손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자신의 스킬 범위를 잘 알고 있다면 굳이 16개 혹은 9개로 지역을 나눌 필요는 없단 얘기죠.
마찬가지 방법으로 두 세번 반복하면 매뉴버가 사라지게 됩니다.
주위에 보면 랩과 화력, 클래스가 매뉴버를 클리어하는 것에 무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검은손을 공략하지 못해 매뉴버 나오면 리스하는 분이 더러 계시던데요. 아무쪼록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번외편.
입구에서 그냥 죽어서 매뉴버 구경도 못하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은데요. 저같은 저랩을 위한 입구 몹 공략법도 간단히 전해드릴까합니다.
- 입구 진입하게 되면 순찰병이 돌아다닙니다. 이 순찰병을 때려주거나 과일 담겨져있는 수레 때려주면 드라비스 아처와 매지션, 그리고 순찰병 떼거지가 등장하게 되는데요. 몹숫자가 많아도 공격해오는 몹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압박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 저 같은 경우에는 초반에 순찰병을 모두 때려줘서 몹을 왕창 불러내놓고 시작합니다.
왜냐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공격해오는 몹의 숫자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공격해오지 않는 몹 이놈 저놈한테 까지도 범위공격을 먹이게 되면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더라고요.
아처와 매지션이 많이 아프고 또 호패를 주기 때문에 아처와 매지션만 지정해서 공격하는 게 좋습니다.
- 가끔 피가 후루룩- 깎이면서 죽을 고비가 오기도 하는데요. 그때는 입구쪽으로 도망치면서 몹을 유인해서 잡는 게 상책이겠죠. 몹을 입구쪽으로 유인해서 잡는 과정만 반복하면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방어 약하신 캘분들도 초반을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덧붙이는 말씀은, 제가 저랩 헌터여서 그런지 몰라도 초반 입구에서 어느 정도의 캐쉬 버프템이 필요하고 말라 혹은 카민이 필수로 필요하더라고요. 말라 카민 엄청나게 먹습니다. 저는 말라 보다 카민을 선호하긴 하지만, 한 판 깨려면 어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한 판 클리어하고 나서 얻는 작은 성취감 같은 것이 게임하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허허
이상, 허접 헌터의 드라비스 솔플인던 주요 부분 공략기였습니다. 저랩의 공략법인 만큼 아무쪼록 유저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